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신축 냉동창고 화재로 인해 5명에 소방관 사상자 발생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화재 현장.(사진=강기성 기자)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화재 현장.(사진=강기성 기자)

이달 5일과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화재를 진압하던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등 5명에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달 5일 오후 11시 46분께 발생해, 소방서에서 대응 1단계를 발령해 6일 오전 6시 30분께 평택소방서에서 큰불을 잡은 듯 보였지만, 불씨가 재확산해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화재 진압과 인명 검색을 위해 출동한 평택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께 연락이 두절 됐고 2명은 스스로 화재 현장을 벗어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1명은 생명에 지장 없었지만 1명은 위독한 상태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화재 현장.(사진=강기성 기자)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화재 현장.(사진=강기성 기자)

그리고 소방관 3명이 같은 날 낮 12시 20분과 40분께 모두 화재 현장 2층에서 심정지로 인한 순직한 상태로 발견됐다. 순직한 소방관 모두 산소통과 공기호흡기 등 개인 장구는 착용한 상태였다.

불은 냉동창고 공사장 건물 1층에서 시작됐고, 또 냉동창고 공사현장 내에는 산소통과 LPG 가스통 등 용접 장비와 발화성 보온재가 다수 있어, 불씨가 잡혔던 불이 재발화 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잠정 추정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 및 평택시와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평택=스트레이트뉴스 강기성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