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54.2%) vs '정권 재창출'(35.6%)
새해 유권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 당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8~9일 전국의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4.6%, 윤석열 후보 41.1%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신뢰수준 ±3.1%p)인 3.5%p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주전보다 5.3%p 올라 5.0%p 내린 윤 후보를 앞서, 당선가능성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울(43.2% 대 41.0%)을 비롯한 경기·인천(45.1% 대 40.3%), 대전·충청·세종(43.6% 대 37.7%), 광주·전라(68.8% 대 18.2%), 강원·제주(53.8% 대 35.5%)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영남권인 대구·경북(57.1% 대 28.7%), 부산·울산·경남(51.4% 대 38.1%)에서 높게 나왔다.
이 후보는 20대(44.8% 대 38.4%), 40대(50.5% 대 32.6%), 50대(52.1% 대 35.9%)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51.1% 대 37.4%) 유권자들이 당선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30대는 각각 41.4%로 동률이었다.
소득 수준별로 이 후보가 상·중상층(46.9% 대 41.0%)과 중하층(48.6% 대 39.6%)이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따돌렸고 소득이 가장 낮다고 응답한 하층에서는 당선가능성이 40.0% 대 38.4%로 이 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섰다. 소득 중간층(42.8% 대 41.6%)은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박빙의 차로 당선권에 다가선 것으로 보았다.
양강 후보 이외에 다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7.3%, 정의당 심상정 1.0%, (가칭)새로운물결 김동연 0.2%였다.
전국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54.2%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에 호응,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안정론(35.6%)을 18.6%p 차로 따돌리면서 새해에도 정권교체론이 재창출론을 여전 압도했다.
지역적으로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과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야당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의 목소리가 컸다.
정권심판론은 직전 3주 전 조사 때보다 6.1%p 높았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1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0명(총 통화시도 19,642명,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