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평화경제특별구역 적극 추진 등 7가지 약속

ㅗㄴ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8시 5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SNS)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8시 5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SNS)

“강원도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형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도 살고 계시다. 제가 줄곧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6일 오전 8시 5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접경지역 규제, 군사시설 보호 규제, 수도권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의 공급을 위한 각종 환경, 산림·개발 제한 규제, 또한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진행된 석탄산업 셧다운 등 이러한 규제들이 강원도에서 사람이 떠나가고, 산업이 쇠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아픔을 겪게 했다”며 강원도 공약 발표 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켜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며 “‘접경’과 ‘DMZ’가 더 이상 질곡이 아닌 기회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서, 굴뚝 없는 4차산업 시대에는 강원도가 디지털과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성장시켜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경제와 강원발전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그 과제로 ▲남북평화 선도토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적극 추진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 조성과 금강산 관광 재개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화 ▲강원도의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기반 마련 등 7가지를 제시하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및 강원도 공약 발표이후 속초 조양감리교회 예배, 이날 오후에는 양양 소재 낙산사를 방문, ‘걸어서 민심 속으로’ 강릉 소재 중앙성남전통시장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갔다.

이날 오후에는 양양 소재 낙산사를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민주당 공보방)
16일 오후, 양양 소재 낙산사를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민주당 공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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