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중소형 1040 대단지...부마 복선철 장유역 개통호재
[김해=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장유 내에서 내덕지구 규모는 크지 않아요. 율하지구-율하2지구 등은 물론 삼문동 젤미마을과 대청동 갑오마을의 규모가 더욱 커요. 당연히 기반시설 차이 염두해야 합니다. 다만 내덕지구는 연말 장유역의 개통 앞둬서 시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워요. 기존 장유신도시 및 율하신도시 대비 지구 규모 작고 단점도 있지만, 장유역 바로 앞이란 장점은 모두를 덮고 남아요." (대청동 G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장유역 보이는 거리 아파트란 점이 마음에 들어요. 전부터 있던 공장 옆이란 것과 역의 근처란 것은 철도 피해도 염두해야 한다는 얘기를 온라인 게시판서 보기는 했는데 개의치 않습니다. 위치가 워낙 좋아서 김해는 물론 창원과 부산 등지에 직장이 있는 사람에 세를 줘도 되고, 전매도 바로 가능해, 실거주 안 해도 큰 문제가 없어요. 청약하면 당첨 꼭 됐음 좋겠네요." (청약의향자 K모 씨)
40여일 이전인 지난해 12월28일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태화강역에 동해선 광역철도의 운행이 시작됐다. 이로써 울산 태화강역에서 벡스코역(53.0㎞)까지 이동 시간이 56분, 교대역과 부전역까지는 각각 69분, 76분에 오걸 수 있다.
올해 12월에는 부산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다른 광역철도 노선이 개통된다. 바로 '부전-마산 광역전철'(가칭)이다. 부산의 도심이라 불리는 서면에서 가까운 부전역과 경남 창원의 주요 철도역인 마산역이 각각 동쪽과 서쪽 시종착역이다. 부전역과 마산역 간은 50㎞ 정도며, 광역철도를 통한 두 역 간의 소요시간은 50분으로 예상된다. 중간 정도에 위치한 김해 장유역 또한 영업개시한다.
이런 상황에 중흥건설은 '부전-마산 광역전철' 장유역에서 가까운 경남 김해시 내덕지구 1블럭에 대규모의 아파트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84㎡(세부 5개 평면) 총 1040가구 규모다.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여름 이 단지 남쪽 부지에 2차 단지를 지을 계획이 있고, 1·2차 단지를 합산하면 내덕동에 2000가구 전후의 중흥S-클래스 브랜드의 대단지가 형성된다.
◇장유역 도보 600여m 거리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내덕지구의 장점은 단연 장유역에 접한 입지다. 김해시의 서쪽과 동쪽에 있는 창원시와 부산광역시로 이동하는 데에 상당히 유용한 철도망인 '부전-마산 광역전철'의 중간 지점에 장유역이 있으며, 그렇기에 내덕지구는 김해는 물론 부산이나 창원의 직장과 학교를 이동하려 하는 다수의 사람에게도 주거지로서 적합한 택지지구다.
특히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장유역과 직선거리 500m 미만이며, 도보거리로도 600m 정도다.
이는 김해 내덕지구에 짓는 3개 단지('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2차 단지) 중 장유역 이동 거리로 가장 짧다. 또 내덕지구 경계 인근에 이미 있는 1개 단지와 추후 지을 1개 단지를 합쳐도 가장 근접하다.
'부전-마산 광역전철'은(이하 괄호 내부는 장유역 기준 이동거리) 부전역(24.3㎞), 사상역(17.5㎞), 강서금호역(14.1㎞), 에코델타시티역(10.4㎞), 부경경마공원역(8.4㎞, 이상 장유역 동쪽 역), 신월역(7.6㎞), 창원중앙역(12.1㎞), 창원역(22.4㎞), 마산역(26㎞, 이상 장유역 서쪽 역)을 연결한다.
이들 역 중에, 부산 부전역과 사상역에선 역을 지나는 다른 도시철도로 환승해서 추가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사상역은 부산 2·5호선(5호선은 현재 건설 중), 부산김해경전철 환승도 가능해 장유역을 경유하는 전철이 통근용 교통수단으로 역할 하도록 한다. 강서구의 물류단지, 사상구 및 사하구 공단, 서면 주변 오피스 빌딩 등을 환승 1회로 오갈 수 있게 할 수단이기 때문이다. 사상-하단-덕천-서면 등지 번화가 오가는 데에도 유용하다.
◇'굴다리 지나 신설 초교…서쪽 공장 이슈 있어
내덕지구는 '부전-마산 광역전철' 선로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에 모두 범위가 설정된 택지이다. 그렇기에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선로 남쪽에, 같은 기간 분양 절차를 진행할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선로 북쪽에, 각각 지어지게 된다.
내덕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부지 1곳이 있다. '부전-마산 광역전철' 북서쪽으로, 최근 내덕지구 내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간 분담금 협의가 끝난만큼, 이 부지에 지어질 초교는 곧 착공한다.
내덕지구에 짓는 아파트가 3개 단지이고 합산 2500가구 정도('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2차 단지 설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정치) 규모며, 내덕지구 경계 주변의 2개 단지를 모두 합산해도 총 4500가구 정도라서, 현지에서는 초등학교 신설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거주 어린이들은 단지 동쪽 굴다리를 지나 있는 초등학교로 배정된다. '굴다리'란 어감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미 있는 굴다리를 실제 걸어보니 넓은 폭의 지하차도이며 보도도 잘 형성돼, 일반 도로 통학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내덕지구 내에 유치원 부지나 중·고교 부지는 별도로 없다. 하지만 지구 바로 남쪽에 이미 남녀공학 공립 중학교인 내덕중학교가 존재하며, '해돋이유치원'을 비롯 유치원도 주변에 적잖다.
교육 분야로는 큰 걱정거리 없는 내덕지구는 환경 분야로는 몇 우려점이 있다. 지구 서쪽의 유하동에 오래 전부터 운영되던 작은 공장이 많기 때문이다. 레미콘 공장도 존재한다. 온라인 게시판 상에 꾸준히 나오는 소음·분진 이슈의 대부분은 이 공장에 기인한다.
현지 복수의 공인중개업계는 "이들 소규모의 공장은 심각한 유해시설 등을 배출하는 공장이 없으며 레미콘 공장도 환경부의 유해시설 저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위해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분양될 두 단지는 이같은 점이 분양가에 감안돼 책정됐다 보며, 그런 분양가임에도 나도 청약접수에 무척 끌린다"고 말했다.
◇전용 84㎡ 4억원 전후...유상옵션 및 발코니 확장비 등 저렴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모든 주택형이 수요자가 많은 전용면적 84㎡ 이하 평면으로 구성됐다. 1040가구를 주택형에 따라 구분하면 59㎡ 108가구와 76㎡A 103가구, 76㎡B 103가구, 84㎡A 621가구, 84㎡B 105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4만원이며 실제 분양가는 59㎡ 2억7000만-2억9000만원, 74㎡(A·B) 3억4500만-3억7500만원, 84㎡(A·B) 3억8800만-4억1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 비용은 모두 더해도 최대 2969만원(76㎡A형)으로 저렴하다.
현지에서는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가 약점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단지 규모가 적잖고 장유역과 가까우며 이제 구축이 많은 장유에서 지어지는 새로운 아파트라서, 분양은 성황리에 마치리라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청동 J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에 분양될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장유역 인근이란 좋은 입지에 향후 분양되는 남쪽의 2차 단지를 합쳐 2000가구 규모 대규모 단지이며, 분양가도 크게 비싸지 않아 장유 내부에 사는 사람들도 관심이 적잖다."면서 "영남권서 브랜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며 단지 서쪽으로 공장들이 있지만 이는 장점으로 거의 덮여질 사안이다.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의 분양은 성황리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규제 지역 아파트 분양인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의 당첨자 발표일은 11일로, 동시 분양 중인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의 당첨자 발표일인 14일보다 빨라, 중복청약이 허용됐다. 입주예정연월은 2025년 1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