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구룡공원 1구역 이어 매봉공원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 1주 상관 청약
구룡공원1 '더샵 청주 그리니티', 7일 특공 100% 소진 여세 몰아 8일 1순위
매봉공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14일 특별공급 실시 예정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등 2곳에서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더샵 청주 그리니티'(왼편 조감도)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아파트 분양 맞대결 비교 (자료 : 청약홈)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등 2곳에서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더샵 청주 그리니티'(왼편 조감도)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아파트 분양 맞대결 비교 (자료 : 청약홈)

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등 2곳에서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더샵 청주 그리니티'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아파트 분양 맞대결에서 먼저 포문을 연 '더샵 청주 그리니티'가 특별공급에서 5 대 1의 경쟁을 기록, 기선을 제압했다.

7일 청약홈은 (주)구룡개발이 청주 서원구 개신동 산 104-6번지 일대 구룡공원 1구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더샵 청주 그리니티'가 특별공급에서 417가구 모집에 2,079명이 신청, 평균 4.99 대 1의 경쟁률로 사실상 100% 소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용 84㎡A형이 6.6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84㎡B와 63㎡가 각각 5.69 대 과 2.15 대 1로 뒤를 이었다.

중대형은 전용 140㎡와 99㎡A가 각각1.31 대 1과 1.11 대 1로 완판했다. 전용 99㎡B가 11가구 모집에 5명이 신청, 특별공급을 실시한 6개 주택형에서 유일하게 미달이 나왔다.

이 단지는 8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더샵 청주 그리니티'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8층, 7개 동에 전용 63~170㎡의 아파트가 모두 1,191가구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등 2곳에서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더샵 청주 그리니티'(왼편 조감도)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아파트 분양 맞대결 비교. 매봉공원 시행사인 CSF(씨에스에프)가 공원특례사업을 악용, 땅값을 고도하게 부풀려 폭리를 취한다는 의혹이 제기 중이다. (자료 : 청약홈)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과 매봉공원 등 2곳에서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더샵 청주 그리니티'(왼편 조감도)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의 아파트 분양 맞대결 비교. 매봉공원 시행사인 CSF(씨에스에프)가 공원특례사업을 악용, 땅값을 고도하게 부풀려 폭리를 취한다는 의혹이 제기 중이다. (자료 : 청약홈)

3.3㎡당 분양가는 평균 1,036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가 3억6,000만원 내외다.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이 7,335만원(전용 84㎡A 기준, 가전제품 제외)으로 계약자가 이들 옵션을 모두 선택 시에 이 주택형의 분양가는 4억3,000만원이 넘는다.

청주는 이 단지에 이어 CSF(주)가 매봉공원에서 시행하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이 다음주 본격 청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더샵 청주 그리니티'와 직선거리로 1㎞에 위치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에 전용면적 74~104㎡의 아파트가 모두 1,849가구로 단지 규모가 '더샵 청주 그리니티'의 1.5배가 넘는다.

3.3㎡당 분양가는 1,076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3억8,000만원 내외다. 전용 84㎡A형의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이 4,663만원으로 이들 옵션을 모두 추가 시에 이 주택형의 분양가는 4억4,000만원을 웃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9월 인근 흥덕구 복대동에서 분양한 '흥덕 더샵 센트럴'(1,284가구, 일반분양 746가구)의 분양가보다 1,000~3000만원 비싼 편이다.

'흥덕 더샵 센트럴'의 같은 형의 조합원 입주권이 4.5~5억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서원구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으로 동시 분양 중인 2곳 아파트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1억원 안팎 저렴하게 책정된 셈이다.

복대동 H 공인중개사는 "이들 2곳의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은 보전과 개발을 놓고 지역 내 갈등이 적지 않았다"면서 "더샵이 청주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편이나 구룡공원의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이 대단지여서 청약성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들 공원특례사업, 특히 매봉공원의 대지비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 청주시청이 고분양가를 방치 또는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청주시가 지난 9월 30일 승인한 청주 매봉공원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모충동 산62-10번지 일대 '한화 포레나 청주 매봉'의 시행사인 씨에스에프(주)는 매봉공원 전체 면적의 취득금액을 350억원으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지비는 그러나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과정에서 2,300억원 내외 책정됐다. 임야가 대부분인 공원용지의 일부가 주거용지로 둔갑하면서 감정가가 무려 6.5배나 부풀려지고, 시행사가 공원특례사업의 특혜의 우산에서 폭리를 취하고, 이는 고스란히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현지의 지적이다.

반면 현재 분양 중인 구룡공원 '더샵 청주 그리니티'의 땅값은 입주자모집공고 상에 1,400억원이 웃돌아 사업계획승인 시의 703억원의 2배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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