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동과 대신고를 연결하는 육교에서 촬영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남남동→북북서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도마동과 대신고를 연결하는 육교에서 촬영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남남동→북북서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북서쪽 모서리의 인근에서 바라본 현장.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북서쪽 모서리의 인근에서 바라본 현장.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전=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도마네거리 근처인데 살짝 안쪽에 있어 소음과 분진 피해는 피할 위치이고, 작은 길 하나 건너면 유천초교라 아이들 통학에도 편한 곳이네요. 동구에 전세 살면서 신축 분양받으려 알아보다가 어떤 곳인가 보러 왔는데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의 위치가 생각 이상으로 많이 좋네요. 내일 아내와 재방문해 살펴보겠지만 만약 아내만 동의하면 청약접수할까 합니다." (청약의향자 C모 씨)

"타지역 거론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적어도 도마동은 앞으로 발전할 동네입니다. 1동, 2동, 그리고 북쪽에 접한 변동을 합쳐 웬만한 동네는 '도마변동 ㅇ구역'에 지정돼 상전벽해를 하는 중이거든요. 8구역인 '도마e편한세상포레나'가 시작이고요. 이번에 분양하는 11구역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교통도 편리하고 초등학교는 물론 고등학교도 도보통학 가능한 곳입니다. 분양은 잘 되리라 예상합니다." (도마동 D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근래 수년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던 충청권 주요지역 집값 변동 상태가 근래 심상치 않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인 세종특별자치시는 물론 세종특별자치시와 달리 상승을 계속 이어가던 대전광역시도 일부의 구가 올해부터 슬슬 하락 변화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소속된 구와 달리 입지에 따라서 많은 이의 기대를 받는 지역도 적잖다. 교통이 편하면서 자녀 통학이 용이한 곳으로 기존 시가지의 재개발 지역이 그 중 다수다.

호반건설은 11개 구역으로 나뉠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 중에 11구역에 짓는 아파트인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세부 6개 평면), 총 155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65.27%인 10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당첨자발표일 이전의 청약접수일정 모두가 중구 선화동에 짓는 '헤링턴 플레이스 휴리움'과 같다. 그렇기에 두 아파트간 분양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만약 두 단지 모두 당첨된다면, 당첨자발표일이 하루 앞서는 '헤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당첨만 유효 처리된다. 어느 아파트 단지가 더욱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지 지켜보는 것도 대전 부동산 청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관전 요소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108동 인근 지점서 바라본 현장. 남서→북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108동 인근 지점서 바라본 현장. 남서→북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수원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 유성구 용산동에 지어질 '호반써밋 그랜드파크'와 함께 견본주택 건물을 층을 나눠 사용 중이다. 1층에 '호반써밋 그랜드파크' 견본주택이, 2층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이, 각각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수원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 유성구 용산동에 지어질 '호반써밋 그랜드파크'와 함께 견본주택 건물을 층을 나눠 사용 중이다. 1층에 '호반써밋 그랜드파크' 견본주택이, 2층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이, 각각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입지 좋지만 오랜 연식의 동네 탈바꿈 위해 지정된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

'대전 서구'라고 하면 외지인은 현재의 대전 도심지인 '둔산신도시'를 떠올리곤 하나 둔산은 서구에서 북쪽 끝이다. 극단적 예이나 북쪽의 둔산대교와 남쪽에 있는 장태산 간의 거리는 직선거리만 살펴도 20㎞에 달한다. '둔산'이라고 통칭되는 갈마동, 둔산동, 만년동, 월평동, 탄방동을 빼도 나머지 서구의 면적은 상당히 넓다.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진척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이북의 범위로만 살펴본다면,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이 위치한 도마동과 변동 일대는 서구 중남부다. 서구에서 북쪽의 끝자락인 둔산과 중남부인 도마동 사이의 이동에는 정체가 일상적인 남북축 도로인 대덕대로 또는 도솔로를 이용해야 하기에 같은 서구라도 상호 이동은 수월하다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역에서는 서구를 둔산권과 원도심권 그리고 가수원동과 관저동 등을 위주로 하는 서남권의 정도로 구분한다. 서구 원도심권 일원인 도마동과 번동은 원도심권 내의 남쪽이며, 가정동 등의 서구 원도심권 내 북쪽과는 달리 둔산 오가는 데에 쉽지 않다.

다만 현재의 변동과 도마동은 둔산에 오가기가 수월치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을 느낄 지역은 아니다. 오래 전에 시가지가 형성돼 다소 노후한 듯한 느낌은 쉽게 가시기 어렵지만, 일상생활 영위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게 지역 내 중심 또는 연접한 주변에 다수 있다.

도마동 지역 상권과 교통의 핵심 장소는 도마네거리다. 남북축 도로인 도산로와 동서축 도로인 계백로의 교차점으로, 사거리의 주변에는 폭넓은 진료과목의 병원과 도마큰시장 그리고 은행 및 ATM기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게 있다. 또한 20개가 넘는 노선버스가 사거리 주변 정류장에서 정차를 하며, 서남부터미널 착발 노선 중간정차지도 있다.

또한 현재의 도마동 서쪽에는 건양대병원네거리 및 가수원네거리로써 대표되는 중규모 상권이 있고, 도마동 동쪽 유천동을 지나면 서대전역 및 그 주변부에 형성된 번화가가 있다. 서대전역은 서울과 호남권 등을 이동시 들르는 중요한 역이며, 이 역 주변에는 세이백화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적잖으며 생활 인프라도 많다.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은 이처럼 입지상 유리한 사항이 많이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노후한 변동과 도마동 일대의 재개발을 위해서 지정된 구역이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들어설 11구역은 8구역 다음으로 좋은 입지라 평할만 하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에 거주할 어린이들의 배정 초등학교로 예정된 유천초. 단지 서쪽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에 거주할 어린이들의 배정 초등학교로 예정된 유천초. 단지 서쪽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에 거주할 어린이들의 배정 초등학교로 예정된 유천초는 교내에 야구부와 핸드볼부를 운영하는 학교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에 거주할 어린이들의 배정 초등학교로 예정된 유천초는 교내에 야구부와 핸드볼부를 운영하는 학교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들어설 11구역, 11개 구역 중 좋은 입지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 11개 구역 개발 순서는 상업적으로 효용이 많은 8구역이 시작 줄을 끊었다. 유등천과 가깝고 계백로와 도산로, 유등로가 접해서 여러모로 지역의 많은 기대가 있던 곳이다. 유천교에서 도마동으로 오며 유등교를 건널 때 보이는 새 아파트 단지로, 오는 8월에 준공 예정인 1881가구 규모의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전용면적 39-84㎡, 세부 8개 평면, 총 20개 동) 아파트가 8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질 신규 단지다.

8구역 다음의 개발 지역은 이번에 분양될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의 11구역으로, 역시 좋은 평을 받는다. 대전 시가지 내 남부권 중요 동서축 간선로인 계백대로와 인접하나 곧바로 접하지 않아 소음과 분진을 피할 곳이고, 전술한대로 지역 소중심지인 도마네거리와 가까워 교통 및 생활 편의가 기대되며, 각급 학교 또한 인접하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서쪽의 건너 블럭에는 일제강점기애 개교했던 오랜 역사의 유천초가 자리한다. 현재 위치에는 1972년 이전해서 다수 건물은 50여년 정도의 연식을 지닌다. 유천초는 특수학급 1개와 유치원학급 4개를 제외하고 1~6학년 합계 22학급을 운영 중이며, 학급당 평균 17명 정도로 현재 기준으로는 과밀학급이 아닌 학교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삼육학원이 운영하는 사립학교인 삼육초 및 삼육중(남녀공학), 각각 1979년 및 1983년 개교한 사립학교인 대전제일고(남녀공학)와 서대전여고, 각각 1984년 및 1994년 개교한 공립학교인 도마중과 버드내중(둘 다 남녀공학)도 도마동의 학교며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서 걸어서 오갈만한 곳에 각각 있다.

복수동에 있지만 호남선 철도 등과 얽힌 지역 도로 구조상 사실상 도마동의 학교처럼 인식되는 대신중 및 대신고(둘 다 남자 사립학교)도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의 111동 기준 500m 정도의 거리로 가깝다. 대신고는 대성고와 함께 대전 내 둘 뿐인 자사고(자율형사립고)며 가수 신승훈 및 박강성, 배우 이원종의 출신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학교와 달리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과 근접 거리의 지점에는 어린이집와 유치원이 거의 없다. 도마변동3~5구역 주변이나 도마중 서쪽 및 북쪽 등지로 이동해야 한다. 물론 관련 법규에 따라 단지 내부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는 예정돼있다. 입주자모집공고에는 이와 관련해 102동과 105동의 사이에 설치 예정이란 내용이 기재됐다.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의 8구역과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의 11구역은 도마네거리에 바로 접하지 않지만 사실상 접하는 위치로 여러 생활편의시설 이용하기 좋고 이동이 수월한 점이 공통점이다. 다만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은 유등천변 입지는 좋지만 모든 학교가 대로 건너에 있다는 점이 아쉽고,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초등학교가 가깝지만 창밖 조망은 특징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두 단지 장점과 단점은 서로 교차된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북서쪽 모서리의 바깥에서 바라본 현장.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북서쪽 모서리의 바깥에서 바라본 현장.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 입구에 있는 단지 특장점 안내 패널.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견본주택 입구에 있는 단지 특장점 안내 패널. (사진=이준혁 기자)

◇84㎡형 5억원 중후반…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 평가에 따라 차익은 더 늘어날 수도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긍정적인 전망을 얘기하는 사람은 도마동과 변동에 해당되는 많은 비중의 지역을 개발할 대형 정비사업 입지며 정비사업 구역의 요지라는 사항을 주로 말한다. 유천초 옆의 초옆아(초등학교 옆의 아파트)도 덧붙인다. 부정적인 전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근래 돋보일 정도로 하락 중인 대전과 세종의 주택 시세와 도안신도시 확장을 언급한다. 

다만 분양가에 대해서는 모두 비싸지 않다고 말한다.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의 분양가와 비슷하며 '복수센트럴자이'(2019년 8월 준공, 1102가구)의 최근 실거래가 대비 1억원(전용 84㎡ 기준)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전용 84㎡ 평면이 567가구로 최다며, 74㎡(A형 160가구 및 B형 260가구, 합산 420가구)와 59㎡(344가구)가 가구수로 뒤잇는다.

84㎡형 분양가는 4억9140만-5억4810만원(발코니 확장비 2080만원, 인테리어유상옵션 최대 1545만원 별도), 74㎡형 분양가는 4억2960만-4억8290만원(〃 1760만원, 〃 A형 948만원 및 B형 553만원 별도)이다.

발코니 확장을 실시하고 인테리어 부문의 플러스 옵션(유상옵션)을 최대로 선택해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건설사에게 내는 금액은 최대 84㎡형 5억8435만원, 74㎡A형 5억998만원, 74㎡B형 4억9323만원이다.

'복수센트럴자이' 최근 84㎡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29일의 6억7700만원(A형 7층)이다. 지난해 여름 7억5000만원(7월30일, 16층)을 기록하기도 했다.

근처 최신·대형 기존 아파트인 '복수센트럴자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차익을 기대할 만하다. 도바변동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평가에 따라 이는 커질 수도 있다.

복수동 D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유등천과 갑천의 사이 복수동과 도마동에 신축 단지가 '복수센트럴자이'만 있을 때는 '복수도마슬럼가'라 불릴 정도로 도마동·복수동 폄하가 흔히 이뤄졌는데, 최근 이런 시선이 크게 달라짐을 자주 느낀다."며 "이번에 분양될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만 있다면 모를까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은 2만여가구 생길 대형 개발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2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 22일 및 23일 각 일반공급 1순위 해당·기타지역 청약접수, 24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접수, 3월4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분양 일정을 진행한다. 대전 서구 승인 입주자모집공고 상에 적힌 입주예정연월은 2025년 1월이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공급될 대전 서구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청약과열지역 모두에 해당되는 곳으로 청약접수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 후 5년(특별공급) 또는 소유권이전등기일(일반공급)의 이전이며, 재당첨제한 기간은 10년간이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대전 시내버스 외벽에 스티커 광고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대전 시내버스 외벽에 스티커 광고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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