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4% vs 국민의힘 30.6%
문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45.7%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20대 대선을 불과 2주 앞두고 40% 대에 진입하며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로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19~20일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41.4%, 국민의힘 30.6%, 국민의당 9.0%, 정의당 3.3%,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2.5%, 13.2%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9.6% 대 11.0%)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으며, 경기·인천(42.4% 대 30.1%), 대전·충청·세종(42.1% 대 29.8%)에서는 두 자릿수로 앞섰다. 또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부산·울산·경남(38.8% 대 31.2%)에서도 높았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0.8% 대 27.0%)에서만 강세를 이어갔을 뿐이다. 또 서울(35.6% 대 35.2%)과 강원·제주(35.3% 대 34.8%)에서는 민주·국힘 양당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은 30대(38.5% 대 25.1%), 40대(60.7% 대 19.3%), 50대(49.8% 대 22.5%)에서 앞섰으며, 국민의힘은 20대(32.9% 대 29.5%), 60대 이상(44.2% 대 32.3%)에서 높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38.2% 대 33.2%)과 여성(44.5% 대 27.9%) 모두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40%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45.7%, 52.1%(표본오차 ±3.1%p)로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2주 전 조사 때(각각 42.8%, 55.4%)보다 차이가 크게 줄어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문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72.7% 대 24.4%), 대전·충청·세종(50.7% 대 44.7%), 40대(62.1% 대 37.0%)와 50대(52.3% 대 45.3%), 민주당 지지층(86.1%)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위 지역과 제외한 전 지역과 위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91.1%)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65.8% 대 29.6%), 서울(59.0% 대 40.6%), 강원·제주(57.8% 대 34.5%), 경기·인천(53.9% 대 45.1%) 부산·울산·경남(52.1% 대 46.0%) 순으로 높았다.
20대와 60대 이상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긍정보다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이들 세대의 부정 평가는 61.3%, 59.5%로 긍정보다 26.3%p, 22.0%p 앞섰다.
남성(56.3% 대 41.9%)은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앞섰지만 이번조사에서 여성은(49.4% 대 47.9%)로 긍정 평가가 웃돌았다.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는 "문 대통령의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것은 지난해 7월 12일 이후 7개월 여만에 처음이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정책으로 민생 경기에 민감한 40대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른 데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13,044명,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