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통합, 민생회복, 정치교체, 한반도 평화조성 강조 및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국민 승리의 새 역사를 써 달라”며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히며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하며,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으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저 이재명은 백만 성남시민의 도구로서, 천만 경기도민의 도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은 결과 5천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국민께서 불러주셨으며,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저의 모든 걸 다 바쳐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우선, 국민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으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며 “그 실행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많은 갈등을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돼 깨끗이 치유함은 물론,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며 “50조 원 규모의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과 영업제한을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교체,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함으로써,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로 많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시며, 정말 고맙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저 이재명이 직접 보여드리겠다.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 어떤 후보와 함께 3월 10일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바로 이재명이 할 것이며, 내일은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고,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주문하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유세 마지막 날인 오늘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증권가 유세를 필두로 고양시, 파주시, 인천시 청라.계양, 광명시, 구로역, 광화문(청계광장), 그리고 마지막 유세인 저녁 10시 30분 마포(홍대 걷고싶은거리 광장무대) 유세 등 9곳의 빡빡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