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차익 비과세…주식처럼 손쉽게 투자가능
거래 안정성 및 합리적 수수료 ‘굿’

금시세 및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각사)
금시세 및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각사)

코로나19 종료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따른 불안감에 묻히면서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안전자산 선호로 회귀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이 결합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거래에 관심이 모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금시세는 2021년 말 기준 g당 6만8950 원에서 3월 14일 종가 7만8910 원으로 두 달 반 만에 14.45%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제금시세도 트로이온스(약 31.10g)당 1798.57 달러에서 1975.70 달러로 9.85% 상승했다. 반면 동 기간 코스피는 2977.65에서 2645.65로 약 -12.55% 하락해 금 가격 흐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가격 급등에 KRX금시장 거래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일평균 105.6kg에 그쳤던 거래량은 2021년에는 약 8.0% 늘어 114.1kg을 기록하더니 올 들어서는 일평균거래량 147.7kg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 거래량은 492.4kg으로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KRX 금시장 일평균 거래량 추이(출처=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일평균 거래량 추이(출처=한국거래소)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인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4년 3월 24일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거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이 컸던 금 시장 육성에 나섰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 인증 순도 99.99%의 고품질로,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투명하게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다양하나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로 가장 효율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 한국거래소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시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 가능해 은행 골드뱅킹 수수료 1% 등과 비교시 월등히 합리적이다.

과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KRX금시장 거래는 매매차익 비과세가 적용돼,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되는 골드뱅킹, 금ETF 등과 차이가 있다.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KRX에서 금 거래시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1kg 골드바,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다. 투자자는 금을 투자할 때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고, 실물 인출을 원할 시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 가능하다. 실물 인출의 경우 골드뱅킹이나 금은방 거래와 마찬가지로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인출 수수료(개당 약2만 원) 역시 다른 채널 대비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이라며,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으로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서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KRX금시장(출처=한국거래소)
KRX금시장(출처=한국거래소)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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