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믿을 수가 있어야지 저거 국회식수로 쓴다하면 또 모를까"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로 폐사한 가금류의 매몰 지역 인근의 지하수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침출수 우려가 있는 AI 폐사 가금류 매몰지 인근 지하수를 대상으로 수질 조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월 31일 현재 조성된 매몰지는 총 443곳이며 침출수 우려가 있는 매몰지 총 204곳 가운데 주변에 지하수 관정이 있는 매몰지 191곳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 대상인 191곳 중 1월 31일까지 보고된 총 106곳 매몰지 주변 203개 지하수 관정중 35.1%인 49곳은 수질기준이 초과됐다. 하지만 이는 매몰지가 없는 축산지역의 초과율과 다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어서 환경부는 매몰지가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질검사 조사항목으로는 질산성질소(NO3-N), 염소이온(Cl-), 암모니아성질소(NH3-N), 총대장균군이다. 특히 환경부는 이들 관정이 매몰초기인 현재 암모니아성질소 항목이 초과된 사례가 없고, 대부분이 축사 등 다른 오염원과도 인접한 점을 고려해 매몰지 침출수를 오염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사를 끝낸 203개 관정 중 음용관정은 총 39개이며 이 중 19개 관정(질산성질소 11개, 총대장균군 8개)이 음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들 관정이 속한 지방자치단체에 생수병 지원, 음용자제 요청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 kgf6****씨는 “이놈의 나라는 뭐만하면 국민들 상대로 사기쳐대니까 믿을수가 있어야지 저거로 국회식수로 쓴다하면 또 모를까”라고 했고 또다른 누리꾼 pala****씨는 “도대체 뭐라하면 맨날 아닌걸 꾸며되니.. 아예 믿질 않는거지”라며 대체로 환경부의 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