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2.9% 대 41.3%로 '부정적 시각 11.6%p ↑
40대, '준비 잘못함'(65.0%)이 '잘함'의 곱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 국정운영 준비에 대한 국민의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9~11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준비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잘 준비함'이라는 긍정적 대답이 48.5%, '잘 준비 못함'이라는 부정적 답변이 47.9%로 그 차이가 불과 0.6%p였다. '모름'은 3.6%다.
긍정적 평가는 지역에서는 3·9대선에서 윤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대구·경북(63.9% 대 34.1%)을 필두로 대전·세종·충청(62.9% 대 33.1%), 부산·울산·경남(57.0% 대 40.6%), 강원·제주(51.3% 대 39.7%) 순 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1.1% 대 35.0%)에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30대(48.7% 대 45.0%)에서는 조금 앞섰다.
부정적 평가는 광주·전라(73.8% 대 23.3%)에서는 3배나 높았고, 인천·경기(50.7% 대 46.3%)도 높았다. 또 대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서울(52.9% 대 41.3%)에서조차 부정적 시각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또 40대(65.0% 대 32.7%) 연령층에서는 두 배, 20대(52.2% 대 44.9%)와 50대(49.6% 대 47.1%)에서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49.3% 대 46.8%)은 긍정이 여성(49.0% 대 47.7%)은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7.0%, 더불어민주당의 부정평가는 80.6%로 국정운영 준비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 9일(토)부터 11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6명(총 통화시도 31,98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