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높은 기온으로 배꽃 개화 시기가 평년 대비 8~10일 앞당겨졌다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개화기 이상저온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배꽃은 평년 기준 4월 중순 이후 개화하지만 높은 기온으로 평년보다 8~10일 일찍 개화하는 농가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4월 중순인 만큼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 이상저온에 따른 수정 불량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도 농기원은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 확보, 수정벌 방사 등 결실량 증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저온이나 늦서리가 예상되거나 상습피해 지역에서는 왕겨 등 연소 자재를 태워 냉기를 없애주거나, 방상팬 등을 활용해 상층부의 따듯한 공기를 순환해 저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개화기 이상저온 발생 시 매개곤충의 활동력이 떨어져 열매를 맺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인공수분도 당부했다. 인공수분 적기는 배꽃이 40~80% 피었을 때이며, 인공수분 후 2시간 이내 비가 오면 수분 성공률이 떨어지므로 작업 전 일기예보를 확인해 재작업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먼저 핀 꽃이 피해를 받은 경우 늦게 핀 꽃에 인공수분을 여러 번 실시하고 열매솎기 작업은 착과가 완전히 끝난 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4월 중순 고온으로 인해 개화가 빨라지면서 농가에서는 인공수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며 “개화기 이상저온 등에 의한 피해에 대비해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해놓고, 피해 발생 시 결실량 확보를 위해 인공수분을 여러 번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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