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 임명 여부도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청문보고서 채택 안 된 장관 후보자 임명 계획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일부만"이라며 일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넘긴 지난 10일부터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는 상태였다.

전날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은 대통령과 대통령이 취임 첫날 임명한 장관 7명까지 총 8명이었다. 여기에 이날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 2명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윤 정부의 국무위원은 10명이 됐다.

여기에다 국회는 이날 오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면 이날 중에 이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 여부도 주목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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