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지난 21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376-5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작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16억원이다.
공작맨션은 지하 3층~지상 27층 2개 동, 총 175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24년 3월 착공 예정이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118가구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난해 9월 수주한 온천 제2공영 가로주택정비사업과 6m 도로를 사이에 둔 인접 단지로, 쌍용건설이 양 사업지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총 5개 동 440가구 규모의 중형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특히 부산에서 누적 2만 가구의 공급 실적과 '더 플래티넘' 브랜드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동안 총 4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위주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 투 트랙 전략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해 '더 플래티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약 4조3500억원, 총 31개 단지 약 2만7500가구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의 리모델링 및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광명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서울 송파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5월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6월 경기도 안양 삼덕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 9월 부산 온천 제2공영 가로주택정비사업, 10월 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4월 부산 월성맨션 소규모 재건축 등 총 1조56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