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20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그랜드 싼타페, 싼타페(중국명 성다), ix35 등 20만여대를 리콜한다.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결함으로 내부 합선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5년 8월 17일부터 2016년 9월 22일까지 생산돼, 현대차 중국 법인인 현대자동차(중국)투자유한회사가 수입,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 1021대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부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베이징현대가 생산, 판매한 싼타페 모델은 2015년 8월 18일부터 2018년 7월 27일까지 생산된 2만5039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2014년 8월 11일부터 2017년 12월 28일까지 생산된 ix35 18만0959대가 리콜된다.
HECU는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전자식 주행 안전화 컨트롤(ESC) 등의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제어장치다. HECU 내부에서 합선이 발생하면 극단적인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유희석 기자
heesuk@straigh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