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서 평균 12.34 대 1 '3블록 18.85 대 1로 최고'
민간 7차 사전청약으로 선보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파주운정3 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가 '고양 창릉'보다 고가 분양, 특별공급 청약성적이 직전 인근에서 사전청약한 '제일풍경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파주 동패동 일원에 선보인 이들 6개 단지가 모두 870가구의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모두 2,110명의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3개 단지씩 중복 신청, 평균 12.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평균 18.8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주상복합용지 3블록이다. 이 블록에서는 전용 59㎡A형이 62.79 대 1로 6개 블록의 모든 주택형 가운데 당첨 경쟁이 가장 뜨거웠다.
이어 1블록이 12.08 대 1을 비롯해 △6블록 11.82 대 1 △4블록 11.00 대 1 △5블록 9.68 대 1 △2블록 9.48 대 1 등이다.
지난 4월 6차 민간 사전청약 시에 제일건설이 파주운정3지구 A46블록에서 공급한 '제일풍경채'(특별공급 경쟁률 32.97 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주운정역에서 비교적 먼 거리의 A49블록 '시티프라디움'(11.60 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단지는 2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하나, A46블록의 세 자릿수 경쟁률은 기대난이다.
앞서 4월 6차 사전청약으로 선보인 파주운정 A46·49 등 2개 블록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분양에도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03.63 대 1과 48.8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파주운정3지구에 6개 블록의 이번 사전청약은 모두 2,110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936만원이다. 특별공급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3블록이 2,000만원으로 6개 블록 중에 가장 고가이고, 최고 경쟁률을 보인 3블록이 1,877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6개 블록의 전용 84㎡형 분양가는 평균 6억8,000만원 안팎으로 A46블록에 '파주운정 제일풍경채'의 같은 형(5억1,000만원)에 비해 1억7,000만원 고가다.
동패동 W 공인중개사는 "이들 단지의 분양가가 지난 1월 LH가 사전청약방식으로 분양한 'GTX-A 창릉역 고양 창릉'보다 고가여서, 지역에서 논란이 적지 않다"면서 "이들 단지 동쪽 남북로에 인접한 입주 4년 차의 '운정역 아이파크'의 최근 실거래가보다 저렴, 1순위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LH가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GTX-A 역세권인 S-5·6 등 2개 블록에서 분양한 1,125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943만원이다. 창릉지구의 전용 84㎡형 추정 분양가는 6억7,300만원으로 운정역 주상복합보다 1,000만원 내외 저렴한 편이다.
한편 청약홈은 파주운정3지구 이들 6개 블록의 본청약을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실시키로 했다. 이들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5~8월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