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유정주 의원 개최 애니메이션 발전 토론회에서 약속
K-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공유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과 유정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 정부의 과제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주요참석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사진=김승수 의원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과 유정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 정부의 과제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주요참석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사진=김승수 의원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올해 애니메이션 예산 200억 원은 최소 확보하겠다”고 약속해 애니메이션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권 원내대표는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과 유정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 정부의 과제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와 질의 답변을 통해 애니메이션 예산규모 등에 대한 질문을 한뒤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공동주최자인 김승수, 유정주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강원 강릉),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 배현진(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김미애(국민의힘, 부산 해운대을), 강대식(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이인선(국민의힘, 대구 수성을), 정희용(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신창환 회장, 애니메이션 산업협회 홍성호 회장, 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김재호 회장, 독립애니메이션협회 장형윤 회장, 애니메이션학회 김효용 회장, 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업계와 학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산업육성 발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김승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 기류속에 우리 애니메이션도 세계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이라며,“다만 이러한 도약의 가운데 불법 복제나 시장 악화 등 많은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때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자인 유정주 의원 역시 인사말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한 촘촘한 제도적 뒷받침은 필수다”라고 강조하면서“애니메이션 산업법 개정 등 국회에서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부 마무리에는 ‘팀킴’의 리더 김은정 선수와 아들 서호가 가장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 홍보와 함께 명예탐험대원으로 임명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최유진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고, 차세대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을 위한 새정부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박재우 교수(세종대 만화애나메이션텍전공)가 발제에 나섰다.

박재우 교수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현황을 짚어보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먼저, OTT 및 뉴미디어 플랫폼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며, 고용의 안정화 및 우수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산업구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근본적인 지원제도가 요구된다”며 “기획단계부터 창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와 정부출자 펀드확대 등 애니메이션 투자 및 지원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인력이 이탈하고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해외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리쇼어링을 위한 제작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해외수주물량의 국내유턴 효과(5천억 원, 1만 명이상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게임 등 타 산업 및 해외로의 인력 이탈, 애니메이션 학과내 전공전환, 포기 등으로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고 평가하며 “대학 관련학과 의 표준현장실습제도를 적극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 진흥원 등이 고용노동부, 과기정통부, 교육부 등의 인력양성과정과 연계해 애니메이션 제작 산업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OTT 및 뉴미디어 시대와 함께하는 제도개선을 위해 K 애니성장법(애니메이션산업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서 초격차 장르육성계획에  에니메이션이 제외됐지만, 좀 느릴지라도 아동만을 위한 장르라는 인식, 수익창출 불가능, 무조건 IP 소유 등의 편견을 제거하고, 장기 지속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산업 구조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상현 콘진원 본부장, 박재우 교수, 변권철 모꼬지 대표이사, 이용호 애니메이션산업법 개정 추진위원장, 황수진 로커스 애니메이션산업본부장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정부 정책이 나아갈 향후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이어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수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었고, 토론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록해서 향후 애니메이션 정책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과 유정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 정부의 과제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김승수 의원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과 유정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K콘텐츠 리더 애니메이션 정부의 과제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김승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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