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 따르면 원소주는 판매 일주일 만에 주류 매출 1위에 올라섰다. GS리테일 제공
GS25에 따르면 원소주는 판매 일주일 만에 주류 매출 1위에 올라섰다. GS리테일 제공

‘박재범 소주’로 잘 알려진 원소주, 수입맥주 버드와이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GS25에 따르면 원소주는 판매 일주일 만에 주류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원소주는 주류 매출 1위인 카스, 2위인 참이슬을 넘어섰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원소주의 가맹점 발주도 1만 5482점에서 이뤄져 카스의 1만 5380점과 참이슬후레쉬 1만 5204점의 취급점보다 많은 점포에서 이뤄졌다.

당초 원소주 출시 전에 화요가 전통주 판매량 1위로 GS25를 기준으로 연간 판매량은 20만명 안팎이었다. 그러나 원소주는 출시 일주일만에 화요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GS25는 원소주의 높은 인기에 발주를 주 3회 하루 4병으로 제한했지만 초도 물량 20만병이 모두 소진돼 발주가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GS25는 오는 25일부터 원소주의 발주를 재개할 예정이다.

수입맥주 버드와이저가 할인 행사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5일 CU의 맥주 하루 판매량 중 버드와이저(740㎖)가 역대 최고 기록인 34만캔이나 판매되는 등 15∼16일 이틀간 약 50만캔이 팔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소 CU에서 한 달에 15만캔 정도 팔렸는데 15일 하루에만 한 달 판매량의 두 배가 넘게 팔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버드와이저는 편의점 맥주 중 전통적 1위인 카스를 제치고 지난 11∼17일 CU의 전체 맥주 매출 중 1위에 올랐다.

CU에 따르면 버드와이저가 맥주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2010년대 초반 이후 10여년 만이다.

버드와이저가 이처럼 갑자기 인기를 끈 것은 CU의 할인 행사 때문이다.

CU는 7월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에 맥주 5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비어데이'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 맥주는 대부분 500㎖였지만 버드와이저만 740㎖ 대용량을 할인 판매하면서 유독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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