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동구 송림3재개발구역에서 시행 중인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특별공급에서 5 채 중 1채 미달로, 지역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가 특별공급 403가구 모집에 모두 334명이 접수, 소진율이 83%에 그쳤다.
직전 남동구 구월동에서 선보인 '한화포레나 인천구월'(4.51 대 1)의 4분의 1수준이다. 한회포레나 인천구월의 일부 주택형이 지역외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점을 감안, 두산위브의 송림3 재개발단지는 일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단지의 부진한 특공 성적은 인천 지역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무주택자가 통장을 이낀데 따른다. 실제 청약홈의 청약 결과 전체 특별공급 청약자의 절반 이상은 지역외로 나타났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82만원으로 전용 84㎡형은 평균 5억3300만원이다.인천에서 청약열기가 뜨거운 서구 검단과 계양 등 신도시의 역세권 단지의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비싸다.
단지 인근에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규모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형 입지이나, 비역세권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 두 곳은 도보로 이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앞서 송림동 P 공인주개사는 "송림3구역 조합원의 전용 84㎡형 분양가는 3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값이 약세로 전환 시에 시세차익을 노린 조합원의 입주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69가구를 포함해 오는 26일 1순위 해당지역, 27일 1순위 기타지역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 42-21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