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승강장에서 출발 대기 중인 열차. /사진=스트레이트뉴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승강장에서 출발 대기 중인 열차. /사진=스트레이트뉴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해외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최덕율 SR 부사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9박 11일간 스페인·이집트·독일을 차례대로 방문해 현지 철도 관련 기관·회사 등을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물류본부장 출신으로 2018년 6월 에스알 영업본부장으로 옮겨 온 최 부사장은 스페인 고속철도 운영사(ILSA)와 차량제작사(TALGO), 이집트 교통부, 독일 산업용 시스템 장비 제조사(VOITH) 등을 방문해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최 부사장은 특히, 이집트의 고속철도 준비 현황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 현지 고속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 등에 참여할 가능성을 알아봤다. SR의 해외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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