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정당, 국힘 34% vs 민주당 31%..동반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면서 30%대로 올라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2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6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2%p 내린 결과다.

하지만 긍정평가는 아직도 전통적인 강력 지지층인 70대 이상(56%) 연령층과 모처럼 4주 만에 부정평가를 앞지른 대구·경북(50% 대 41%)에서만 높았을 뿐이다.(아래 자료 참조)

(자료=nbs)
(자료=nbs)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공약을 잘 실천해서’(1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4%)‘,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7%) 순이었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평가 이유로는 이번 주에도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17% 등 순으로 꼽았다.

국정 운영 신뢰도도 2주 전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39%로 3%p 상승했지만, 응답자의 59%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2%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3% 포인트(p) 하락해 3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동반 하락해 지난 조사보다 2%p 내려 31%였지만 국힘과의 차이를 좀 더 좁혔다. 정의당은 지난번 조사 때와 같은 6%였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와 인천·경기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우세했다. 30대는 양당의 지지도가 같았다.(아래자료 참조)

(자료=nbs)
(자료=nbs)

이번 조사는 8월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19.0%)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