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가 인터넷에 화재로 떠올라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 사장과 아들이 처형집을 찾아가 돌로 찍고 무단침입하는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사건이 보도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기다 인터넷에는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가 화재로 떠올라 작년 말에 방사장의 부인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밤 KBS <9뉴스>는 방 사장의 처형이 제출한 현장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아들이 이모 A씨 자택 주차장에 나타났고, 길가에서 어른 주먹만한 돌을 집어든 방 씨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4분 후 아버지 방 사장도 도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건물로 들어간 방 씨는 A 씨 자택 현관문을 여러 차례 돌로 내려치고, 방 사장은 빙벽 등반 용 철제 장비를 들고 올라왔다. 방 사장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자 아들 방 씨가 말리기도 한다.
이번 사건은 "처형이 SNS에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는 방용훈 사장의 의심에서 시작된 사건이다. 방용훈 사장의 장모 임모(82) 씨는 지금까지 딸의 자살이 자녀들의 학대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고, 지난 2월 임모 씨는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을 자살교사,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수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경찰은 피소된 딸과 아들을 소환해 1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 역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외할머니와 이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그러면서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모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가양대교에서 투신했으며, 당시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당초 방 사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마쳤으나, 처형 이씨가 항고해 서울고검이 재수사를 지시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인터넷상에는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된 편지는 원문 그대로를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하지만 해당 편지가 실제 방용훈 사장 장모가 쓴 편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