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추가 인선에도 관심 쏠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서울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열린 성북·강북 유세장에 도착하며 천준호 의원 등 지역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서울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열린 성북·강북 유세장에 도착하며 천준호 의원 등 지역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8일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초선·서울 강북을) 의원을 임명하고, 당 대변인에 박성준(초선·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을 내정하기로 했다.

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이 간담회에서 협의한 결과 이같은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천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일찌감치 '이재명 캠프'에 합류,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천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실장과 매타버스 추진단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원내기획부대표를 맡고 있다.

JTBC 아나운서 출신인 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당시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을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원내대변인을 거쳐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이재명 체제 첫 인사가 이뤄지면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추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당선자 분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지를 모아 인사(人事)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통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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