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가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고 재고를 재활용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친환경 면화와 폐기되는 섬유 부산물로 만든 데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데님 판매량은 2019년 3000장에서 지난해 20만장으로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는 2025년까지 판매하는 의류의 70% 이상을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대체한다. 친환경 원단, 재활용 부자재, 재고 원단 등의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면화 생산을 위해 아프리카 농부들에게 지원하는 국제 표준 ‘코튼 메이드 인 아프리카’(CmiA)의 독점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SPA브랜드 탑텐도 친환경 소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유기농 티셔츠, 옥수수 원재료를 사용한 에코쿨링 티셔츠 등을 늘리기로 했다.
옷 폐기물을 줄이는 방안도 활용된다. 전 세계 옷 생산량은 약 1000억벌에 이르나 330억벌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폐의류를 활용해 다시 제품을 생산해 옷 폐기물을 줄이는 방안이 주목받는 이유다.
코오롱FnC 브랜드 ‘래코드’는 재고 의류를 활용했다. 래코드는 코오롱FnC 브랜드들의 3년 치 재고를 재료로 사용해 새 디자인의 의류로 탈바꿈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도 폐기될 재고의류를 인테리어 마감재로 바꾸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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