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이노션에 대해 4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월드컵 등 이벤트로 이익이 반등할 것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923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오닉6 등 계열 신차 관련 물량과 BTL 증가로 탑라인 성장은 견조했지만, 비계열·디지털 분야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76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본사와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4.4% 증가했다. 전분기 주춤했던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이 국내와 해외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며 "특히 대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주와 신흥시장 매출 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87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전망 대비 상향 조정한 이유는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전략이 지속되고, 아이오닉6에서 그랜저풀체인지로 이어지는 국내 신차 라인업은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서 해외 지역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해외 지역 내 약 67% 비중을 차지하는 미주 지역의 비계열 확장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가 공식 파트너사인 카타르월드컵도 예정돼 있는데,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여됐던 점을 고려한다면 4분기 이익 반등세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