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2명 중 1명, 강기정 캠프 출신으로 알려져
광주경실련, "철도 비전문가, 낙점설 해명해야"
광주광역시의 최근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자 중 한 명이 강기정 시장 선거 캠프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사회 일각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주경실련)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철도 비전문가인 강기정시장 선거캠프 출신 후보자의 낙하산 인사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실련에 따르면 공사 사장 후보자 중 1명은 광주시도시철도공사 출신이고, 다른 1명은 주로 정치권에서 오래 활동한 강기정시장 선거 캠프 출신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실련은 "철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비전문가이자 철도 관련 경영 경험도 전무한 인사를 선거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낙점했다"며 "이는 강기정 시장의 인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시중 하마평을 살펴본 결과 정치권에 오래 있었다는 것 외에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서 자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특별히 없다"며 "강 시장은 시중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선거캠프 출신 인사에 대한 광주시도시철도공사 사장 낙점설에 대해 명확히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경실련은 그러면서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해 강도 높게 청문회를 실시하여 후보자의 전문성, 도덕성, 혁신성, 리더십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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