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쇄신을 위해 현재 내각이 총사퇴하는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60% 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7일 전국의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내각 총사퇴의 필요성을 물었더니 ‘공감’은 61.2%, ‘비공감’은 34.4%,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서울(53.6% 대 42.5%), 경기·인천(67.3% 대 30.7%), 대전·세종·충청(50.2% 대 40.9%), 광주·전라(72.8% 대 22.7%), 부산·울산·경남(56.7% 대 34.2%), 강원·제주(59.5% 대 40.5%) 등 전 지역에서 높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63.8% 대 33.1%)도 ‘내각 총사퇴 공감’이 ‘비공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또 30대(64.7% 대 31.4%), 40대(70.6% 대 26.0%), 50대(71.6% 대 25.3%) 등 전 연령층에서도 공감한다는 응답은 매우 높았다. 다만 20대(50.0% 대 40.4%), 60대 이상(53.1% 대 43.5%)은 ‘공감’과 ‘비공감’과의 차이가 10%p 미만이었다.
진보(75.9% 대 20.7%)와 중도층(67.1% 대 29.8%)도 ‘공감’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56.9% 대 37.7%)과 보수층(57.0% 대 37.2%)은 내각 총사퇴 주장에 대해 ‘비공감’이 20%p 가까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5일(토)부터 7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29,628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3.1%였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