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의 우리나라 안보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등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7일 전국의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안보 상황에 대해 물었더니 ‘불안’은 61.3%, ‘안전’은 35.3%, ‘잘 모름’은 3.5%로 집계됐다.
‘불안’ 응답은 호남과 강원을 중심으로 60대 이상에 진보층에서 많이 나왔다. 지역별 불안과 안전의 응답은 서울(59.7% 대 36.8%), 경기·인천(63.2% 대 34.0%), 대전·세종·충청(60.6% 대 35.4%), 광주·전라(64.7% 대 30.8%), 대구·경북(58.1% 대 37.9%), 부산·울산·경남(57.0% 대 38.6%), 강원·제주(69.6% 대 30.4%) 등으로 전 지역에서 높았다.
또 20대(58.7% 대 38.3%), 30대(55.1% 대 40.4%), 40대(60.7% 대 38.3%), 50대(59.5% 대 35.5%) 등 나이를 불문하고 안보가 불안하다는 응답이 훨씬 더 높았다. 특히 안보 불안감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69.6% 대 30.4%) 노령층이었다.
진보(70.8% 대 28.5%)와 중도층(64.3% 대 33.0%)도 ‘불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보수층은 보수의 본산 대구·경북과 60세 이상 연령층과는 전혀 다르게 대한민국 안보가 안전하다는데 미세하게(48.7% 대 46.2%)나마 점수를 더 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0.7%가 안보가 불안하다고 생각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51.6% 대 45.6%)도 5%p 차이지만 ‘불안’이 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11월 5일(토)부터 7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29,628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3.1%였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