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면서 한미·한일 간 주요 현안 및 난제 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

특히 한일 정상의 공식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정상이 약 45분간 회담했다며 대북 안보협력과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양국 간 현안과 관련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상호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포용적이고 복원력 있으며 안전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기 위해 연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 간 현안과 관련해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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