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반대 52% vs 찬성 36%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정치개혁 화두로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12일 발표한 1월 2주차 새해 첫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중대선거구제를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37%, ‘반대한다’는 의견은 50%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57%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43%)와 찬성(47%)이 오차범위 내로 나왔다.

또한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이념 성향별 중도층에서는 반대가 52%, 찬성은 36%였다.(아래 자료 참조)

(자료=nbs)
(자료=nbs)

이번 조사는 1월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12.3%)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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