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8일, 신안 10개 어업인단체의 전국 최초 해상풍력 조성 촉구 성명 발표와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해상풍력 터빈 기업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제품 우선 구매제도를 정착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발전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지난 2일 어업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해상풍력단지의 신속한 추진과 합리적 보상 방안 수립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전남도는 이에 대해 "해상풍력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인 주민수용성 확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신안 해상풍력 8.2GW 조성 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48조천억원을 투자해, 12만명의 일자리와 연간 3천억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안 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통한 해상풍력 전력계통 확보와 주민 수용성 추가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항만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해상풍력단지가 정상 건립되고 전남이 미래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세계적 해상풍력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도민의 적극적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재차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