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엔씨소프트 정기주총
지난해 개최된 엔씨소프트 정기주총

게임업계가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들이 다수 있어 이들의 재선임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주요 업체들의 주총이 집중 개최된다.

먼저 넥슨게임즈(구 넷게임즈)는 오는 24일 주총을 개최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다. 박용현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유임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넥슨게임즈 대표를 맡아 사업 내실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빛소프트도 같은날 주총을 열고 이승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또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도 논의한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 등도 안건으로 올랐다.

오는 27일에는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엠게임이 주총을 연다.

카카오게임즈는 로비스승훈 WPP그룹 한국대표의 사외이사 재선임, 임승현 국민대학교 재무금융회계학부 교수의 선임을 논의한다.

조이시티는 양창현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엠게임은 홍등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조영진 한서대 교수, 조익점 라파셀케어 대표의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사업목적에 유기장 운영업을 추가하고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사업은 삭제한다.

28일에는 크래프톤과 NHN의 주총이 열린다.

크래프톤은 이번 주총에서 장병규 이사회 의장, 김창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윤구 Newco Talent LLC 공동창업자, 정보라 한국신용데이터 고문의 사외이사 신규선임도 논의한다.

NHN은 이번 주총에서 정우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지원 MC Partners CRO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논의한다.

오는 29일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넵튠의 주총이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최영주 대통령직속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의 사외이사 재선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논의한다. 또 1주당 668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한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함께 또한 권영식, 도기욱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논의한다. 파이오얀리 텐센트 게임즈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윤대근 아주대 교수, 이동헌 고려대 교수, 황득수 CJ E&M 경영지원 실장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다룬다.

또 넷마블은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신사옥 내 피트니스 시설 운영에 따른 것이다.

넵튠은 유태웅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강율빈 애드엑스플러스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최용석 한양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주총에서 이선희 공정위 위원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다룬다.

31일에는 웹젠의 주총이 열린다.

웹젠은 1주당 370원의 현금배당을 이번 주총에서 결정한다. 또 김난희 경영지원본부장, 연보흠 기술위원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도 논의한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는 아직 주총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컴투스를 이끈 송재준 대표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다만 송재준 대표의 친형인 송병준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의장이 경영을 이어가는 만큼 형제 경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와 정문희 데브시스터즈 부사장(CFO)도 사내이사 임기가 오는 25일 만료된다. 두 인물의 연임 여부도 주목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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