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도 찬성이 반대보다 높아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의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개편 필요성'을 물었더니 찬성이 66.0%, 반대가 28.1%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의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개편 필요성'을 물었더니 찬성이 66.0%, 반대가 28.1%였다.©스트레이트뉴스

국민 3명 중 2명이 국정쇄신을 위해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의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개편 필요성'을 물었더니 찬성이 66.0%, 반대가 28.1%, 잘모름 5.9%였다.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 필요성은 국민의힘 지지자(찬성 45.3%, 반대 50.3%)를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층, 또 이념 성향을 불문하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찬성은 64.4%로 반대(28.5%)보다 두 배 이상인 35.9% 포인트(p)나 많았고, 경기·인천(찬 65.2%, 반 29.4%)과 대전·세종·충청(찬 66.8%, 반 27.1%), 광주·전라(찬 69.3%, 반 25.8%), 대구·경북(찬 63.0%, 반 30.9%), 부산·울산·경남(찬 70.5%, 반 23.2%), 강원·제주(찬 60.7%, 반 35.8%) 등 모든 곳에서 반대를 압도했다.

지역을 광역별로 세분하면 수도권에서 경기는 찬·반이 각각 64.8%와 29.6%, 인천은 67.1%와 28.1%였다.

충청권은 대전(찬 72.6%, 반 25.8%), 충남(찬 63.8%, 반 27.3%), 충북(찬 60.2%, 반 33.8%) 순으로, 호남권은 전북(찬 78.2%, 반 17.5%), 광주(찬 69.9%, 반 25.9%), 전남(찬 60.0%, 반 33.9%) 순으로 찬성이 크게 높았다.

T.K지역은 경북(찬 64.4%, 반대 30.3%)이 대구(찬 61.4%, 반 31.6%)보다 찬성이 더 많았으며, P.K지역에서는 부산(찬 75.1%, 반 20.2%), 경남(찬 68.9%, 반 25.2%), 울산(찬 61.0%, 반 26.7%) 순으로 찬성이 많았다.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장면.(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장면.(사진=연합뉴스)

연령대별로는 40대(찬 74.8%, 반 20.6%), 50대(찬 72.5%, 반 22.7%), 20대(찬 64.4%, 반 28.1%), 30대(찬 61.1%, 반 33.2%), 60대 이상(찬 59.9%, 반대 33.5%) 순으로 찬성이 반대를 압도했다.

또 남성(찬 66.7%, 반 28.9%)과 여성(찬 65.3%, 반 27.4%) 모두 찬성이 훨씬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찬 77.5%, 반 16.1%)와 중도(찬 70.3%, 반 25.0%)는 물론 윤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층(찬 51.2%, 반 44.8%)마저도 비록 6.4%p 적은 차이지만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 필요성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일)부터 10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시도 68,673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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