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예비 청약자 확보 위해 일부 2순위 청약
디에스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선보인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이 일반공급 1순위에서 4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에코델타시티의 청약 호성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싸늘해진 청약시장을 피해가지 못한 데 따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17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청약자를 대상으로 모두 902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평균 4.41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C형이 27.81 대 1로 인기를 독차지한 데 이어 전용 84㎡ T와 106㎡ P가 15.00 대 1과 9.60 대 1로 순위 내 마감,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일궈냈다. 반면 84㎡ A를 비롯한 나머지 평면은 3.91~1.59대 1로 순위 내 마감했으나,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양호한 교육환경, 사통팔달의 입지가 분양의 호재다. 그러나 인근 명지지구 아파트값 급락의 후유증에 지역 청약심리가 싸늘해지면서 에코델타시티의 직전 분양 아파트와 같은 청약 호성적을 일궈내지 못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지상 21층, 16개 동에 전용 84~106㎡의 중대형 아파트가 모두 1,12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8만원으로 전용 84㎡(837가구)와 106㎡(283가구)의 채당 평균 분양가가 5억1,100만원, 5억9,600만원이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직전 27블록의 '푸르지오 린'(5억3,600만원)과 7블록 '호반써밋 스마트시티(5억2,000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물론 부산도시공사가 에코델타시티 중심축 18~20 등 3개 블록에 민간참여로 공급한 공공분양보다는 4,000만원 내외 높다.
대성베르힐은 반경 500m에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공교육의 환경이 가장 양호한 단지로 꼽힌다. 현재 공사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도 분양의 호재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