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1.6%p↑..‘64.9%’
민주당 46.2% vs 국힘 33.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민심이 소폭 하락하고, 부정 민심은 좀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4.1%, ‘부정’ 64.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1% 포인트(p) 내렸고, 부정평가는 1.6%p 오른 결과다.
부정평가는 윤 대통령에 대해 우호 지역이던 대구·경북과 역시 굳건한 지지층이던 60세 이상을 포함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긍정 33.5%, 부정 64.7%)과 경기·인천(긍정 33.9%, 부정 64.7%), 대전·세종·충청(긍정 32.5%, 부정 67.5%), 광주·전라(긍정 28.5%, 부정 71.5%), 대구·경북(긍정 37.0%, 부정 63.0%), 부산·울산·경남(긍정 39.4%, 부정 59.9%), 강원·제주(긍정 30.6%, 부정 68.1%) 등 전 지역에서 높았다.
지역을 광역별로 세분하면 수도권에서 경기는 긍·부정이 각각 32.5%와 66.3%, 인천은 40.1%와 57.9%였다.
충청권은 대전(긍정 24.0%, 부정 76.0%), 충남(긍정 34.9%, 부정 65.1%), 충북(긍정 39.3%, 부정 60.7%)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호남권은 전북(긍정 19.9%, 부정 80.1%), 전남(긍정 32.9%, 부정 67.1%), 광주(긍정 33.9%, 부정 66.1%)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T.K지역에서 대구(긍정 37.5%, 부정 62.5%), 경북(긍정 36.6%, 부정 63.4%)은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5%p 이상 높았다.
P.K지역에서의 부정평가는 울산(긍정 37.7%, 부정 62.3%), 경남(긍정 37.0%, 부정 62.2%), 부산(긍정 42.3%, 부정 57.0%)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긍정 20.5%, 부정 79.0%)는 부정평가가 80%대에 근접했고, 20대(긍정 29.1%, 부정 69.6%), 50대(긍정 29.4%, 부정 69.5%), 30대(긍정 32.0%, 부정 67.5%) 순으로 부정적 민심이 매우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긍정 48.9%, 부정 50.0%)은 부정평가가 높았으나 긍·부정 차이는 1.1%p로 미세했다.
또 남성(긍정 32.8%, 부정 66.5%)이 여성(긍정 35.4%, 부정 63.4%)보다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긍정 9.5%, 부정 89.9%)의 압도적 부정평가는 물론 중도층(긍정 30.4%, 부정 68.3%)에서도 부정평가는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보수층(긍정 68.1%, 부정 31.5%)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거꾸로 2배 이상 많았다.
정당지지도, 민주 46.2% vs 국힘 33.8%..“두 자릿수 차”
정당지지도는 ‘돈봉투 의혹’ 사건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46.2%로 국민의힘 33.8%보다 여전히 격차를 두 자릿수 이상 유지했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0.9%p 내렸고, 국민의힘은 2.0%p 내린 결과다. 그밖에 정의당은 1.9%, 기타정당 2.3%, 없음·잘모름은 15.9%로 집계됐다.
권역에서 민주당은 수도권인 서울(민주 43.6%, 국힘 32.9%)과 경기·인천(민주 45.2%, 국힘 34.7%), 대전·세종·충청(민주 51.9%, 국힘 30.1%), 광주·전라(민주 59.4%, 국힘 25.7%), 대구·경북(민주 40.2%, 국힘 38.9%), 부산·울산·경남(민주 41.3%, 국힘 38.9%), 강원·제주(민주 50.7%, 민주 28.8%) 등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이겼다.
광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민주 46.7%, 국힘 34.0%)에서 국힘을 12.7%p 앞섰고, 인천(민주 38.4%, 국힘 37.9%)은 0.5%p 차로 양당이 우열을 점치기 어려웠다.
또 충청권에서 대전(민주 60.5%, 국힘 22.6%)과 충남(민주 53.8%, 국힘 29.4%)은 민주당이 크게 앞섰고, 충북(민주 41.3%, 국힘 38.4%)은 양당의 차이가 2.9%p에 불과했다.
호남권은 이번 조사에서는 전북(민주 68.4%, 국힘 22.1%), 광주(민주 54.7%, 국힘 28.0%), 전남(민주 54.0%, 국힘 27.6%) 순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T.K지역은 대구(국힘 41.4%, 민주 38.6%)는 국힘이 경북(민주 41.5%, 국힘 36.8%)은 민주당이 우세했다.
P.K지역은 울산(민주 34.5%, 국힘 28.0%)은 민주당이 두 자릿수 우세했고, 부산(민주 43.2%, 국힘 41.8%)과 경남(민주 41.7%, 국힘 39.6%)은 민주당이 앞섰으나 양당의 격차는 각각 1.4%p와 2.1%p로 미세했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42.6%, 국힘 32.1%), 30대(민주 44.7%, 국힘 32.2%), 40대(민주 60.5%, 국힘 21.8%), 50대(민주 51.0%, 국힘 29.5%)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45.3%, 민주 37.3%)에서만 민주당을 8.0%p 앞섰다.
또한 여성(민주 47.0%, 국힘 33.7%)이 남성(민주 45.3%, 국힘 33.9%)보다 민주당 우세가 강했고, 이념 성향별 진보(민주 78.9%, 국힘 8.2%)와 보수(국힘 73.2%, 민주 14.8%)의 양당 지지도는 극명하게 갈렸고,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이 43.4%로 국민의힘(28.6%)에 14.8%p 우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일)부터 2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65,922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