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32.0% vs 반대 60.8%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22~24일 사흘 동안 2,0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루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의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 32.0%, 반대 60.8%, 잘 모름 7.3%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22~24일 사흘 동안 2,0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루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의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 32.0%, 반대 60.8%, 잘 모름 7.3%였다.©스트레이트뉴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발언과 관련,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22~24일 사흘 동안 2,004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지원에 대한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 32.0%, 반대 60.8%, 잘 모름 7.3%였다.

군사적 지원은 국민의힘 지지자(찬성 67.9%, 반대 23.3%)와 보수층(찬 57.3%, 반 34.5%)을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반대는 59.2%로 찬성(32.9%)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고, 경기·인천(찬 32.2%, 반 60.9%)과 대전·세종·충청(찬 29.9%, 반 65.5%), 광주·전라(찬 26.4%, 반 62.3%), 대구·경북(찬 32.9%, 반 57.1%), 부산·울산·경남(찬 34.4%, 반 60.0%), 강원·제주(찬 33.3%, 반 62.1%) 등 모든 곳에서 반대가 찬성을 압도했다.

시민들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교차로 인근에서 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교차로 인근에서 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역을 광역별로 세분하면 수도권에서 경기는 찬·반이 각각 30.6%와 62.0%, 인천은 39.4%와 56.0%였다.

충청권은 대전(찬 19.1%, 반 72.5%), 충남(찬 35.0%, 반 63.7%), 충북(찬 34.6%, 반 62.1%) 순으로, 호남권은 전북(찬 20.5%, 반 67.1%), 전남(찬 24.2%, 반 62.2%), 광주(찬 37.1%, 반 56.2%) 순으로 반대가 크게 높았다.

T.K지역은 대구(찬 26.2%, 반 59.4%)가 경북(찬 39.0%, 반대 55.1%)보다 반대가 더 많았으며, P.K지역에서는 경남(찬 30.7%, 반 65.6%), 울산(찬 34.7%, 반 56.3%), 부산(찬 37.8%, 반 56.0%) 순으로 반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찬 23.7%, 반 72.5%), 50대(찬 29.5%, 반 66.6%), 30대(찬 33.3%, 반 59.6%), 20대(찬 32.9%, 반 59.4%), 60대 이상(찬 37.3%, 반대 51.4%) 순으로 반대가 찬성보다 훨씬 많았다.

또 남성(찬 33.1%, 반 61.3%)과 여성(찬 30.9%, 반 60.2%) 모두 반대가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 8.5%, 반 86.7%)은 반대가 찬성보다 10배나 됐고, 이념 성향별로 진보(찬 13.3%, 반 82.2%)와 중도(찬 30.5%, 반 61.9%)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일)부터 2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65,922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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