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지' 38.9%, '하향' 10.8%
50대 이하는 '상향', 60대 이상은 '유지'
현행 9,620원인 최저임금을 내년에는 올려야 한다는 여론과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논의되고 있는 내년 최저임금 방향에 대해 물었더니 ‘현재보다 올려야’ 47.5%, ‘현재수준 유지’ 38.5%, ‘현재보다 낮춰야’ 10.8%, ‘잘모름’ 2.8%로 집계됐다.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 48.3% △인천·경기 48.0% △대전·세종·충청 50.2% △광주·전라 42.4% △대구·경북 47.9% △부산·울산·경남 46.4% △강원·제주 47.1% 등 전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역별로 세분하면 △경기 48.8% △인천 44.1% △대전 46.0% △충남 50.8% △충북 47.6% △광주 33.1% △전남 43.0% △전북 48.7% △대구 46.6% △경북 49.0% △부산 46.1% △울산 43.1% △경남 47.9% △강원 48.9% 등 충남이 가장 높고 광주가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서는 △20대 51.9% △30대 47.3% △40대 55.8% △50대 53.3% △60대 이상 36.6% 등 40대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가장 낮았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 36.9% △인천·경기 40.0% △대전·세종·충청 38.5% △광주·전라 43.5% △대구·경북 35.4% △부산·울산·경남 39.0% △강원·제주 38.9%였다.
광역별로 세분하면 △경기 39.3% △인천 43.3% △대전 43.2% △충남 36.7% △충북 41.7% △광주 49.4% △전남 39.3% △전북 43.3% △대구 37.6% △경북 33.5% △부산 37.9% △울산 47.8% △경남 37.1% △강원 37.9% 등으로 특히 광주와 울산에서 ‘올라야’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대에서는 △20대 34.3% △30대 32.0% △40대 35.6% △50대 35.6%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48.9%로 가장 높았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 12.7% △인천·경기 9.3% △대전·세종·충청 8.8% △광주·전라 11.7% △대구·경북 12.9% △부산·울산·경남 10.7% △강원·제주 12.4% 등이다.
광역별로 세분하면 △경기 9.4% △인천 8.5% △대전 9.4% △충남 11.6% △충북 6.6% △광주 15.5% △전남 15.4% △전북 4.9% △대구 11.6% △경북 14.2% △부산 9.7% △울산 9.1% △경남 12.3% △강원 13.2% 등 경북이 가장 높고 전북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서는 △20대 11.7% △30대 18.3% △40대 6.8% △50대 9.8% △60대 이상 9.7% 등으로 특히 30대가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올려야 한다’는 응답이 66.8%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유지해야’가 52.7%, ‘낮춰야 한다’ 22.6%였다.
또 이념성향 진보층은 ‘올려야 한다’는 응답이 67.7%였으며, 보수층은 ‘현재수준 유지’와 ‘낮춰야’가 각각 52.7%와 22.6%였고, 중도층은 ‘올려야’ 44.3%, ‘현재 유지’ 43.9%, ‘낮춰야’ 10.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일)부터 2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65,922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