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정곤),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최승훈),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 이봉화)은 6월 29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용어 표준화 현황과 전망-WHO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Traditional Medicine; ICTM)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 WHO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Traditional Medicine; ICTM)
내용 : 2015년 개정되는 WHO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11)에 전통의학을 처음으로 포함하는 프로젝트
추진일정
- 2009년 : 프로젝트 계획
- 2010년 : 작업그룹(workgroup)별 연구 추진
- 2011년 : 알파테스트 (Alpha testing; 자료 정리, 용어 검토, 다국어 입력 단계 등 초안 검토)
- 2012년 : 베타테스트 (Beta testing; 타당성, 유효성 검증을 위한 중간단계안 검토)
- 2013년 : 최종 버전 작업 및 관리, 유지 설정 완료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의학 용어 및 질병분류 국제표준현황, ICTM 프로젝트 진행상황, 초안검토를 거친 중간단계의 베타버전(Beta Version) 소개와 국내 검토방안, 한의학 질병분류체계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은 임상적 가치가 인정되고 시장이 확대되어 왔지만 공신력 있는 표준화된 국제 분류체계가 마련되지 못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의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의학이 국가 의료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통의학의 용어와 질병명 등의 표준화를 위한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ICTM)”를 추진하고 있다.
ICTM 프로젝트안은 WHO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IST-TM)를 기반으로, 한의학 질병분류체계와 사상체질의학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 WHO 전통의학 표준용어(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IST-TM) :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서 2007년 발간한 전통의학 국제 표준 용어집
동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통계생산, 과학적 근거 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데 한의학이 기여하게 됨으로써 한의학 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적으로 한의학의 표준화와 전통의학 교육과정, 임상 정책통계, 보험시스템 등 보건의료의 체계화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한의학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 프로젝트(ICTM)를 통해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표준을 수립하도록 WHO와 중국, 일본 등 주요참여국과 적극적으로 공조, 협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철 기자 mis72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