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A Juju, 제62회 제주도 탁구대회 초등부 남자 단·복식 우승 이어 단체전 준우승

제62회 제주도 탁구대회 초등학생부 남자 개인 단·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를 차지한 SJA Juju 탁구 동아리 학생들의 수상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유채율, 필릭스, 유하율, 김혜진 코치, 안현빈, 김규민, 염규서) (사진 제주 탁구협회)
제62회 제주도 탁구대회 초등학생부 남자 개인 단·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를 차지한 SJA Juju 탁구 동아리 학생들의 수상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유채율, 필릭스, 유하율, 김혜진 코치, 안현빈, 김규민, 염규서) (사진 제주 탁구협회)

[제주 스트레이트뉴스 차정아 기자] '삐약이'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의 키즈인 제주도 국제학교 초등학생들이 도내 탁구대회 단·복식 등에서 금메달을 거뭐지는 등 유망 선수로 급성장, 지역에서 화제다.

6일 대한체육회 산하 제주특별자치도 탁구협회(회장 김태련)에 따르면 4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제주도 탁구대회 초등학생부 남자 개인 단·복식과 단체전에서 도내 2곳의 국제학교 소속 학생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기염을 토했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uju)는 초등부 남자 단·복식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데 이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초등부 개인 복식에서 SJA Juju와 자웅을 겨룬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SJA Juju의 유채율(6학년)은 단식에서 김다온(고현우 탁구클럽)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복식 결승에 진출, 같은 학년 필릭스와 찰떡 호흡으로 상대방 NLCS Jeju(강준·이정헌)를 3 대 1로 제압, 2관왕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에 탁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삐약이' 신유빈.
2020 도쿄올림픽에 탁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삐약이' 신유빈.

SJA Juju 탁구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4월에 열린 '2023 제주도민체전' 단체전에서도 우승, 지역 탁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혜진 SJA Jeju 탁구코치는 "SJA Jaju 한국 학생이 자율에 기초한 창의의 미국식 교육에 힘입어, 바쁜 학업에도 틈을 내 방과후 예체능 활동에 열중해왔다"면서 "탁구장에서 땀 흘린 이들 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중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건강한 체력과 함께 바른 인성이 탁구를 통해 키워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코치에 따르면 SJA Jeju 등 제주도 국제학교의 탁구 동아리 초등부 학생들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2020 도쿄올림픽 탁구경기에서 승점을 딸 때마다 병아리 소리 '삐약'과 같은 기합에 매료, 탁구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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