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청약홈, 주변 실거래의 최고 1.5억원 '↑'
ㅣ 일반분양, 전체의 56%로 알짜 추첨 '↑'

혜림건설이 미분양의 무덤 광주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분양에 나섰다. 전용 84㎡ 분양가가 인근 실거래가보다 1억원 내외 고가인 점이 분양의 걸림돌이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혜림건설이 미분양의 무덤 광주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분양에 나섰다. 전용 84㎡ 분양가가 인근 실거래가보다 1억원 내외 고가인 점이 분양의 걸림돌이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혜림건설이 미분양 물량의 해소가 더딘 광주광역시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분양에 나섰으나, 주변 시세보다 비싼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 호성적은 기대난이다.

12일 청약홈은 광주 동구 계림동 125번지 일원, 계림4 주택재개발구역에 이 단지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분양 아파트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이 461가구로서 전체 건립 가구(815호)의 56.5%를 차지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51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329가구)이 채당 7억원, 59㎡형(54가구)괴 74㎡형(78가구)이 5억원, 6억3,000만원 등이다.

혜림건설이 미분양의 무덤 광주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분양에 나섰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인근 실거래가보다 최고 1억원 내외 고가인 점이 분양의 걸림돌이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혜림건설이 미분양의 무덤 광주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분양에 나섰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인근 실거래가보다 최고 1억원 내외 고가인 점이 분양의 걸림돌이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지난해 7월 인근에서 입주한 '계림 아이파크SK뷰'의 최근 실거래가 평균(6억7,000만원)보다 3,000만원 비싼 편이다. 또 입주 3년 차로 실거래가가 5억5,000만원 내외인 중흥건설과 두산건설의 '그랜드센트럴'과 '두산위브 3차'에 비해 1억5,000만원 고가다.

‘계림 아이파크SK뷰’는 지난 4월 전용 84㎡형 4건이 매매를 성사, 실거래가는 6억(17층)~7억5,000만원(22층)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9년 12월 분양 당시 84㎡형이 4억8,000만원 내외 분양된 바 있다.

계림4구역 재개발은 그러나 일반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선호도가 높은 동호수로서, 다른 주거정비사업 아파트보다 많은 게 강점이다. 이 단지의 전용 113㎡의 중대형(200가구)이 모두 조합원 몫인 데다 전용 59~84㎡도 전체의 84%가 일반분양 물량이어서다.

매매시장 침체로 미분양의 무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분양가 할인에 나섰다. 
매매시장 침체로 미분양의 무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분양가 할인에 나섰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등의 입지도 양호한 편이다. 광주역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5㎞에 자리하고, 단지 남단 무등로 3차로 건너편에는 계림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2호선 1단계((광주시청~광주역)가 분양의 호재다.

'계림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미분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가의 65%에 해당하는 계약금과 중도금의 대출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키로 했다.

계림동 I 공인중개사는 "계림3구역의 일반분양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데다 알짜 동호수가 추첨으로 당첨될 수 있는 게 강점이다"면서 "청약시장이 아직은 싸늘, 계림4구역 청약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에는 직전 쌍촌동에서 분양한 '상무 센트럴자이'의 중대형이 무순위 청약이 불가피한 데 이어 앞서 분양한 '상무역 골드클래스'와 '힐스테이트 월산' 등 상당수의 아파트가 선착순 무순위 청약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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