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7개 평면 중 5개 미달 '소진율 63%'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4채가 미달로 남아, 특별공급에서 미달로 남은 5개 평면의 1순위 청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청약홈에 따르면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1600번지 일대 아산탕정 2-A11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이날 390가구 특별공급에서 143가구에 청약자가 없어, 소진율이 63%를 기록했다.
앞서 DL이앤씨와 계룡건설 등 2개사가 인근에서 민간참여형으로 공공분양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소진율 65%)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이 단지는 부적격자와 계약포기자로 인해 미분양 물량을 선착순 분양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1순위 청약에서 특공 경쟁률이 2 대 1 이상인 84·90㎡A형 등 2개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이 확실시되나 특공에서 소진율이 저조한 74㎡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택형은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14㎡의 아파트가 모두 815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1,263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평균 4억2,300만원이다. 인근 아산탕정역 비역세권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과 '엘리프 아산탕정'의 분양가를 약간 웃돈다.
한편 이 단지도 아산탕정역에서 2㎞ 내외 거리에 위치,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 게 흠이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착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전매제한 1년이다. 아산과 천안시 거주자에게 당첨 우선권이 부여되며,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