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22’에 마련된 넷마블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하고 있다. 양용은기자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22’에 마련된 넷마블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하고 있다. 양용은기자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일반인 대상 전시 신청이 조기 마감되면서 흥행 기대감이 고조된다.

14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접수에 앞서 지난달 24일까지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진행된 조기 참가접수 결과 B2C(기업-소비자 거래)관 부스 접수가 매진됐다. 조직위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일반접수에서 기업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관 부스만 신청받고 있다.

역대 지스타 최다 관람객 기록은 그 전에 열린 2019년 행사의 24만 4000여명이다.

작년 지스타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며 흥행했으나 나흘간 총 19만 4000여명이 방문해 2019년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장 바깥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강화된 안전 관리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분위기에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가 2015년 행사 이후 8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를 비롯해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차기작 슈팅게임 'LLL'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하반기 신작 출시를 대거 앞둔 넷마블도 올해 행사에 참여한다. 넷마블은 지난 1일 발표회에서 공개한 신규 지식재산(IP) 프로젝트 '그랜드크로스' 신작을 비롯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넥슨은 아직까지 올해 B2C 부스 신청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오는 9월까지 일반접수를 끝내고 구체적인 참가사 명단과 행사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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