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심야 운영 개시
평일과 휴일(토·일·공휴일) 24시까지 진료
광주기독병원이 광주광역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독병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평일과 휴일(토·일·공휴일) 24시까지 소아청소년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광주시는 26일 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조건 충족함에 따라 오는 2025년 12월까지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경상적 보조비용으로 시비 28억8000여만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경상적 사업비 5억3000여만원 등 경비는 기독병원이 자체부담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강기정 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진료대란 등 위기를 맞은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광주시는 향후 지역 내 소아경증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부담, 장시간 대기 등 불편이 최소화하고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로컬어린이병원-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24시 이후 발생하는 중증응급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적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으로 우리의 미래이자 존엄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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