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형, 조망권과 일조권 상당수 제약 '저층과 최상층 4.2억 차'
"고분양가에 조망권과 일조권 제약이 상당, 청약 호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해운대구 우동 D공인중개사)
부산 해운대구 우동 548-38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의 청약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대우건설이 인근에 분양한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에 비해 비싼 편이다"는 D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가 '빛나는 오션 라이프'를 내세우고 있으나, 해운대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동호수는 제한적이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 단지의 3.3㎡의 평균 분양가는 2,801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는 채당 평균 10억1,800만원이다.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에 비해 2억원 비싸다. 자사가 2017년 11월 인근 중동에 분양한 '해운대 경동리인뷰 1차'에 비해 5억원 고가다. 인근 입주 4년 차의 '비스타 동원'의 초고층 시세(9억)에 비해서도 2억원 내외 비싼 편이다.
특히 이 단지는 4개 동의 아파트동호수별 조망과 채광이 큰 편차를 보여, 전용 84㎡형은 7억6,000~11억8,000만원으로 무려 4억2,000만원 차이가 난다.
주변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대우건설의 '해운대역 푸르지오'가 합리적인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면서 "우동의 이들 단지는 상업용지에 주변에 유흥시설도 즐비, 입주자 자녀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이다"고 귀띔했다.
'해운대역 푸르지오'는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의 상당수를 무상으로 전환, 미분양 물량이 속속 소진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45층, 4개 동에 전용 69~84㎡의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632가구 규모로,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의 역세권에 해운대초등학교가 도보권이다. 집들이 예정시기는 내년 6월로 후분양이다.
현지에서는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이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54%를 기록한 점을 환기, 경동건설의 이 단지의 특별공급의 성적이 푸르지오에 미치지 못할 시에 1순위에서 상당수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산은 앞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롯데캐슬 인피니엘'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 등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