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신속한 방사능 검사로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장비를 보강한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대전지방식약청에 알파·베타 핵종 검사장비가 도입된다.
이들 지방식약청은 그동안 대구, 부산, 광주, 경인 등 다른 4개 지방식약청이 알파·베타·감마 핵종 검사장비를 모두 갖춘 것과 달리 감마핵종 검사장비만 구비하고 있었다.
방사능 검사는 세슘, 요오드 등 감마 핵종을 검사한 이후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게 있으면 플루토늄, 스트론튬 등 알파·베타 핵종 검사로 진행된다. 만약 서울·대전청에서 검사 결과 감마 핵종이 검출된다면 해당 식품을 알파·베타 핵종 검사장비가 있는 다른 지방으로 보내 추가 검사를 해야했다.
식약처는 또 17개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28대의 감마핵종 검사장비 가운데 내구연수 10년이 지난 장비 등 17대의 교체를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 기재부에 요구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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