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전용 84일㎡는 조망·채광 기대난 다소 부진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이 1순위 청약에서 3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4일 청약홈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316-62일대 신림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 중인 이 단지가 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80명이 신청, 평균 31.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가구의 전용 74㎡형이 93.50 대 1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59㎡형 59.13 대 1 △51㎡형 31.43 대 1 등의 순이다.
전용 84㎡A·B형은 20.47~14.32 대 1로 다른 소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았다. 전용 84㎡형은 단지 남단 관악산 방향의 30여m의 암반을 깎은 절개지에 가까운 아파트 동의 저층에 자리, 조망권은 커녕 일조권과 거리가 멀다. 물론 59㎡의 저층 일반분양 모든 가구도 남쪽 관악산은 볼 수 없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앞서 은평구 신사1 재건축구역과 동대문구 휘경3 재개발구역에서 두산건설과 GS건설이 공급한 새절역 두산위즈 트레지움'(78.93 대 1)과 '휘경자이 디센시아(51.71 대 1) 등 2곳 분양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난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따른다.
한편 관악 신림3 주택재개발조합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관악산 방향의 급경사 절개지로 인해 상당수 일반분양 아파트에 조망과 채광을 확보치 못하는 단지 배치도와 지형을 모델하우스나 분양 홈페이지에서 생략, 청약자로부터 원성을 샀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