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소진율 99%...1순위 청약 순위 내 마감 '예고'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서 분양 중인 '디아이엘'의 분양가가 당초보다 20% 내외 상승했으나 특별공급의 소진율이 99%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서 분양 중인 '디아이엘'의 분양가가 당초보다 20% 내외 상승했으나 특별공급의 소진율이 99%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3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디아이엘'이 특별공급에서 전용 59㎡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99%의 소진율을 기록,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된다.

11일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대에 이 단지가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모두 1,190가구 모집에 1,959명이 신청, 경쟁률이 1.65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형이 2.7 대 1 내외로 인기몰이하는 데 이어 전용 84㎡ B형이 1.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력형인 84㎡ A형은 14가구 미달로 0.97 대 1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형의 평균 소진율은 99%다

앞서 인근 우암2 주택재개발구역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소진율(14%)에 비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현지에서는 수영구 남천동에서 선보인 '남천자이'가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4.15 대 1, 53.77 대 1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점을 환기, 조기 완판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단기 시세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다 책정 분양가가 다소 높은 데 따른다.

올해 부산의 재개발아파트 가운데 '대어급'인 이 단지의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7억7,600만원이다. 지난 3월 인근 우암2 재개발구역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같은 형(평균 5억8,200만원)보다 1억9,400만원 높은 편이다. 계약자가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총 3,750만원)을 모두 선택 시에는 8억1,000만원을 웃돈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서 분양 중인 '디아이엘'의 분양가가 당초보다 20% 내외 상승했으나 특별공급의 소진율이 99%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자료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서 분양 중인 '디아이엘'의 분양가가 당초보다 20% 내외 상승했으나 특별공급의 소진율이 99%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자료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인근 '대연 롯데캐슬레전스'와 '대연 SK힐스테이트' 등 입주 5년 차의 같은 형 실거래가가 6억원 후반대, 7억원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높은 셈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2,297만원으로 지난 3월 우암2구역 재개발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1,731만원)보다 34%, 566만원 높은 편이다.

대연동 L 공인중개사는 "조합과 시공사 측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비 현실화에 합의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약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입지 경쟁력이 양호한 대단지여서, 시나브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연3구역 '디아이엘'의 일반분양물량 아파트 분양대금은 총 1조7,000억원으로 당초보다 5,000억원 인상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