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후분양 31일 특별공급
전국 청약, 추첨제로 당첨 가능
'분상제' 적용에 실거주 의무 3년
사전청약 1순위 69 대 1 '광풍'
"당첨 시 시세 차익이 2억원인 데다 착한 분양가에 알짜 브랜드 입지여서 사전 청약 열기가 뜨겁다"(평택 고덕동 H 공인중개사)
호반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 A49블록에 선보인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의 분양성에 대한 현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사전 청약 때보다 청약 열기가 한풀 꺾였으나, 두 자릿수 경쟁률로 조기 완판할 분위기다"는 H 공인중개사는 "고덕신도시의 실거래가 고점 대비 2억원 내외 하락했으나, 당첨자는 2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지사 2층 지상 23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4~100㎡의 중대형 아파트가 모두 703가구 규모다. 2011년 12월 사전 청약에 이은 본 청약으로, 이번 일반분양은 사전 공급 421가구를 제외한 282가구다. 지난 2021년 12월 사전 청약 시에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10.68 대 1과 68.9 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독차지한 바 있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98만원으로 전용 84㎡와 110㎡의 채당 평균가가 4억9,800만원, 5억9,600만원 등이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사전 청약 시에 예고한 4억7,800만원에 비해 2,000만원 높은 편이다.
P 공인 중개사는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인근 A46·55 등 2개 블록에서 분양한 2개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면서 "지난해 건자재가와 인건비 등 건설원가 상승으로 올해 평택지역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다"고 평가했다.
인근 2개 블록에서 분양한 '디에트르 리비에르'와 '대광로제바앙 모아엘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5억원 내외로 분양된 바 있다. 당시 A46블록의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2.39 대 1과 30.70 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했다.
게다가 이 단지 전용 84㎡의 분양가는 지난달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2블록의 시범단지인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5억1,600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현지에서는 고덕신도시의 청약자격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데다 1주택자도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어, 지역별 경쟁률이 최고 세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합리적인 분양가이나 주변 실거래가에 비해 2~3억원 저렴, 당첨 후 3년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입주 후 3년 동안 거주해야 한다. 2024년 7월 집들이하는 후분양이어서 실거주 의무는 선분양의 다른 아파트와 달리 2년 내외 짧은 편이다.
한편 청약홈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2일 1~2순위를 실시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