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공서 지역 무주택자 단 4명 청약 '8~9일 1~2순위 청약은?'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 건설현장. 청약홈은 8~9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 건설현장. 청약홈은 8~9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에서 분양 중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6채 가까이 소진됐으나,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불확실한 모양새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미산투자개발이 시행하고 진흥기업이 시공 중인 이 아파트가 모두 68가구 특별공급에서 39명이 지원, 57%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전용 71㎡형이 8가구 모집에 8명 신청으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으나, 56㎡형은 60가구 모집에 31명이 접수해 소진율이 52%에 그쳤다. 특히 지역 부동산 시장을 잘아는 시흥 거주 신혼부부와 다주택자, 생애최초 무주택자는 단 4명만이 접수, 이 단지 청약을 외면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은 지상 25~26층, 3개동에 전용 56~71㎡의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145가구다. 3.3㎡당 분양가는 2,162만원으로 시흥에서는 비싼 편에 속한다. 전용 56㎡형(123가구)과 71㎡(22가구)가 채당 평균 5억원과 6억원 내외다.

인근 입주 7년 차의 '목감 한양수자인'의 전용 59㎡형의 최근 실거래가가 4억원 초반, 조감동 입주 6년 차의 같은 주택형이 4억원 중후반대다. 

목감동 H 공인중개사는 "신안산선 목감역 일대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2~3억원 하락했으나, 거래가 뜸하다"면서 "논곡동의 해링턴 플레이스는 목감역 일대에서 모처럼 나온 신규 분양이나, 소형의 소규모 단지인 데다 목감역과 거리가 있어, 청약 호성적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목감초등학교와는 도보거리이나 신안산선 목감역을 이용 시 마을버스로 1.2㎞를 이동해야 한다. 신안산선은 내년 개통 예정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여서 8월 말 전후 계약 후 5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계약자는 중도금 4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나 분양가의 50%에 이르는 잔금을 단지에 치뤄야 하기에 단기 재원마련이 중요하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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