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노사 임금교섭을 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교섭을 타결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3년도 임금교섭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여 원(정기승급분 포함·4.85%)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3월 임금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날 열린 임금교섭 합의안 조인식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정상헌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권 대표는 "한화오션 출범 초부터 지속된 노사상생의 정신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타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노사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하반기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지속가능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5월 노사상생협약식을 갖고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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